[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가 자금문제로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총 76억 원의 R&D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는 ‘2017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및 섬유산업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해 상반기 1차 48억 원, 하반기 2차 2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단기 사업화를 통해 신제품·시장개척을 돕는 ‘기업주도 기술혁신개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돕는 ‘글로벌 유망과제’ ▲뿌리산업인 고무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부품소재(고무) 산업 육성 기술혁신개발’ ▲‘섬유분야 실용화기술개발’ 등 이다.

섬유산업 실용화기술개발 분야는 섬유·피혁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돕는 사업이며, 도내 기업을 주관기업으로 산·학 또는 산·연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과제는 총사업비 60% 이내, 과제당 최대 2년, 4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월 14일부터 2월 24일까지이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과제 중복성과 사업성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한다.

신청은 경기도 R&D 관리시스템에 인터넷 전산 등록해 접수 번호를 받아 전산접수증 출력분과 함께 신청서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술혁신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고하거나 기술혁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엄진섭 과학기술과장은 “도는 2008년부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626개 과제에 총 1천 110억 원을 지원해 4천 562억 원의 기업매출과 4,333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술개발 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참가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월 2일과 3일 이틀간 동두천과 성남에서 사업을 신청한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