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거점 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경기도 ‘굿모닝급행버스’의 두 번째 노선이 개통된다.

경기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부터 서울 당산역, 여의도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굿모닝급행버스 G6001번이 오는 1월 31일 오전 4시 40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굿모닝급행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의 입석률을 낮추고 편의와 안전도를 향상하고자 추진 중인 ‘굿모닝버스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버스 노선이다.

그동안 광역버스는 승객 수요가 있는 모든 지점을 연결했지만, 굿모닝급행버스는 경기도와 서울시 사이에 마련된 멀티환승정류소에만 정차한다.

이에 따라 시내구간 운행거리를 단축해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고, 운행횟수를 늘릴 수 있어 입석률 감소는 물론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G6001번은 총 6대의 버스가 투입되며, 김포 한강신도시(고창마을KCC)에서 출발해 장기상가, 가현초교, 수정마을, 전원마을1단지, 모담마을을 거쳐 당산역 및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총 37km(편도거리)를 왕복 운행한다.

승객들은 가까운 멀티환승정류소에서 이 노선을 타고 당산역과 여의도 환승센터에 도착, 2호선·9호선 등 전철 또는 버스 환승을 통해 서울도심과 수도권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이 노선은 기점인 고창마을KCC에서 오전 4시 40분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막차 시간은 종점인 여의도 환승센터 기준으로 밤 12시 30분이다. 운행횟수는 하루 42회,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 15분 내외다. 특히 전 좌석이 좌석제로 운영되며 요금은 현재 광역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장영근 교통국장은 “이번 굿모닝급행버스 운행으로 한강신도시 등 김포시민들의 서울 진출입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원, 용인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멀티환승시설 설치와 굿모닝급행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빠르고 편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급행버스의 첫 번째 노선인 G6000번은 지난해 10월 15일 개통해,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고창마을KCC)에서 서울 서강대까지 왕복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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