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267만 9700TEU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7%가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37만 3587TEU, 수출 128만 1155TEU로 각각 전년 대비 12.2%, 13.7% 증가했으며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5669TEU와 9290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입 모두 중국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국은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전년대비 12.8% 증가한 79만 4659TEU를 수입하고, 9.5% 증가한 79만 1189TEU를 수출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7.9%, 베트남 9.8%, 태국 6.1%, 인도네시아 3.6%, 일본 3.2% 순으로 이들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물동량의 80.7%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1.8%, 베트남 8.3%, 대만 5.1%, 홍콩 3.6%,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이들 국가가 전체의 수출 물량의 80.8%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인천항만공사는 검역·통관 행정당국 등 항만 유관기관과 부두운영사 등 민간의 여러 주체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로 협력해 물동량 및 신규항로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축산물·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과 곡물·사료·폐지·고철 등 대량화물의 물류경로 분석을 거쳐 화주와 선사를 연계해 주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됐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24시간 상시하역 서비스, 야간 공컨테이너 반납서비스, 신항 소량화물(LCL) 전용 물류센터와 화물차 주차장 건설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항만물류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양장석 경영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이 개장되고, FTA가 발효된 중국·베트남 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인천신항의 전면개장을 적극 지원해 도전적 목표인 300만TEU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