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12억 인도시장 진출 을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5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2017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뭄바이’에 참가할 도내 업체 80곳을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도시장 개척의 장, ‘G-Fair 뭄바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최되는 인도 내 한국 단독 전시회다.

지난해 5월 열린 ‘2016 G-Fair 뭄바이’에서는 한국 기업 100여 곳(도내 업체 80곳)과 3,743개사의 현지 바이어가 참석해 총 3억1천3백만 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고, 참가기업 100개사 중 87개사가 재참가 의향을 보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 스타호텔 제이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으로, 주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LED, 화장품, 소비재 등이다.

신청대상은 경기도 내 사업장 또는 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참가 기업에게는 부스 임차비, 장치비, 통역원, 현지 바이어 유치비, 차량 임차비, 전시품 해상 편도 운송료 등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월 10일까지 경기 중소기업 정보 포털사이트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기업은 2월 24일 이지비즈 또는 이메일을 통해 통보한다.

도는 G-Fair 뭄바이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의 10대 무역국 인도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연 7%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구매력 기준 세계 3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과 중산 소비계층 급증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디아’ 등 각종 경제 정책들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춘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G-Fair 뭄바이에서는 GBC의 우수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수출 활로 모색과 인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수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5월 인도 뭄바이G-FAIR 이후 ▲8월 중국 상하이(上海), ▲9월 중국 선양(瀋阳),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G-FAIR가 개최된다.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G-FAIR 상해’는 총 60개사를 모집해 파견한다. 행사에는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상해 럭셔리 가정용품박람회’와 연계 개최·운영하며, 지난해에도 사드 후폭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 6,041건의 상담과 8,136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FAIR 선양’은 6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양은 동북 3성 지역의 거점도시로, 이곳이 위치한 랴오닝성은 동북 3성 중 유일하게 항구가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동북지방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많은 대형 도매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시장을 통해 동북 각 지역으로 제품이 공급돼 중소기업이 선점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도내 80개사를 파견해 ‘G-FAIR 호치민’을 개최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처음 열린 ‘G-FAIR 호치민’에서는 총 6,238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온 바이어들로 인해 전시장 주변이의 교통이 마비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을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국제통상과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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