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보행과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가 이번 설날 오전 9시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콜택시는 기존 명절 당일 오전에 운행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울산시의 장애인콜택시 사업은 2007년 5대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년 차량 대수를 늘려 지난해 11월 13대를 증차, 현재 총 10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부르미 51대, 일반택시 37대, 개인택시 15대 등이 있다.

장애인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 및 3급(지적·자폐성) 장애인 중 중복장애인과 보호자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이고, 오후 10시 이후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장애인콜센터에 전화로 회원 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5㎞에 1,800원으로 일반택시 요금보다 32% 정도로 저렴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날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오전부터 장애인콜택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장애인콜택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교통약자인 장애인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실질적인 이동편의 서비스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장애인콜택시 이용 연인원은 25만 1,634명, 1일 평균 689명이다.

장애인콜택시의 배차신청 후 차량 도착까지 대기시간이 시내 25분, 강동, 상북 등 외곽지역은 35분 정도였으나 2016년 11월 장애인콜택시 13대 증차 후 대기시간이 시내 15분, 외곽지역은 25분으로 약 10분 정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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