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서울 정동 덕수초등학교 뒤 운동장에서 열리는 ‘언론자유 광고모금을 위한 탐탐한 바자회’에 나오는 경매물품이 추가로 공개됐다.

▲ '탐탐바자회' 웹자보ⓒ100일행동
진중권 교수는 독일 대학시절 베를린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100년 넘은 독일 미술품을 내놓았으며,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책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엄마를 부탁해’와 드렁큰타이거 CD를 기증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노조 4대 위원장의 취임 축하를 기념하며 보낸 ‘난’이 경매 물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문화연대 임정희 집행위원은 김봉준 화가의 채색목판화 2점과 그림엽서, 엘리자베스 후버트 실크염색 스카프를 기증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기증한 물품 판매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신영복 교수의 ‘꽃처럼 바람처럼’ 글이 담긴 액자를 내놓았으며,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린 부채를 기증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이정희 민노당 의원은 각각 이철수 화백의 판화와 가죽가방·스카프를 내놓았다.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는 효림스님의 글이 담긴 액자와 영화 우생순 DVD를 기증했다.

이밖에도 연극 ‘품바’ 및 비보이 공연, 대학생 율동패와 잡리스 노래공연도 개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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