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의 리모델링을 시작한지 1년만에 지난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이 지하상가는 지난 해 사업자 공개입찰 이후 1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와 최종 안전검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가 “프리미엄 쇼핑 공간” 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처음 문을 연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는 꽃시장, 의류전문점 등 다양한 상가 구성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지하상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30년간의 긴 세월을 거치면서 낙후된 시설과 비효율적인 상가 배치로 잦은 개‧보수, 이용객의 보행 불편 초래 등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상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상가 임차인 등 이해 당사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난 2015년 10월 상가 명도를 완료하고 대대적인 리모텔링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상품 전시와 보행자 전용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 밀집되어 있어 혼잡하고 답답한 환경을 시원한 상가로 조성하기 위해 천장을 높였다.

그밖에 2개의 광장과 휴게시설을 마련하여 시민의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이 상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고속터미널역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최대의 역세권으로 지하철 3호선뿐만 아니라 7‧9호선 환승구간과 인접해 이동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프리미엄 쇼핑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는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