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역사 예술 무대의 주인공인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를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발했던 서울메트로 아티스트가 올해 9기(60팀)를 뽑는다.

서울메트로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지하철 아티스트는 2009년부터 매년 선발되어 작년까지 총 320개 팀(음악 249개 팀, 퍼포먼스 71개 팀)이 1만회가 훌쩍 넘는 공연을 기록했다.

서울메트로 아티스트에 선발되면 우선은 서울메트로 예술무대 3곳(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당역, 선릉역)에서 매달 공연을 펼칠 수 있으며 공연장소가 확대될 수도 있다.

선발된 아티스트는 월 1회~5회 공연할 수 있으며 서울메트로가 주관하는 테마 및 기획 공연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매월 우수 아티스트를 선정해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할 예정이며 공연 중 시민의 자발적 감상비를 수령할 수 있는 모금함 설치도 가능하다.

공연 장르와 참가 자격에 제한은 없다. 음악(노래‧연주), 댄스, 각종 퍼포먼스 등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모든 장르가 가능하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참가팀은 지하철 역사 특성상 소음 유발을 최소화하며 지하철 예술 무대에 정기적인 공연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매년 지원자들의 공연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할 아티스트를 기다린다”라며 “앞으로 지하철은 단순히 타고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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