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이 양파껍질처럼 '1일 1건'씩 벗겨지고 있다. 오늘(21일)도 여지없이 터져 나왔다.

미국 법무부가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를 체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한 것.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이에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하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시종일관 반 전 총장이 몰라도 문제고, 알고도 방치했다면 대선 후보는 어림없다"고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1주일 행적은 온통 구설의 진행형이다. 귀국 전에 나온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신천지 연루설은 의혹의 시작이었던 모양이다.

가족을 둘러싸고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사람이 비전을 제시하기도 전에 의혹부터 잔뜩 풀어놨다.

반 전 총장은 동생과 조카의 비리로 시작되는 '반기문 가족리스트'를 조심해야 할 지경이다.

반 전 총장은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나서서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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