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겨울철 혹한기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 해소로 서식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린 행사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 회원 ▲자원봉사자 학생들 ▲고양시 인근 군부대 장병들 ▲KB국민은행 경서지역본부 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됐다.

먹이주기 행사는 벼, 옥수수, 야채 등 약 6,000Kg 상당의 먹이를 친환경 분해성 봉투에 나눠 담고, 군 헬기를 지원 받아 고양시 관내 벽제동 개명산 일원 7부 능선에 살포했다.

특히 AI 예방을 위해 헬기로만 살포했으며 AI 위기상황이 종료되면 야생동물로부터 산행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등산로와 겹치지 않는 야생동물 이동경로를 찾아 인력으로 살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통해 겨울철 배가 고픈 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폭설 등 기상여건에 따라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 및 불법 엽구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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