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중국전담여행사인 서신국제여행사와 공동으로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교류에 포커스를 맞춘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고양시는 2015년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1,000만을 넘어선 이후 관광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한류를 느끼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을 타깃으로 한복체험, K팝 댄스체험 등을 마련하고 이를 고양시 여행상품으로 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업계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서신국제여행사와 함께 개발한 여행상품은 한국과 중국 청소년의 스포츠, 문화, 예술교류를 주요 골자로, 고양시 관내 K팝 학원, 원당전통시장, 고양 낙농치즈마을과 서울을 엮은 5박6일 패키지이다.

특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에는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중국 청소년 56명과 한국 청소년 49명이 서로의 공연을 펼치는 기회를 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양시를 방문한 56명의 중국 청소년은 산동성 무영산 소학교 3·4·5학년 학생(야구단 36명, 공연팀 20명)들이다.

이 중 야구단은 지난 16일 고양시 리틀야구장에서 리허설을 갖고 17일 훼릭스에서 한국 다이노스 야구단과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며 원당시장, 치즈마을 등을 돌며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

또한 한국 청소년 측 공연은 학생 23명(△덕이고 △저동고 △주엽고 △서정고 △백석고 △경기영상과학고 △대화고 △지산고 △백석중 △오마중 △대화중 △양일초 △대한학교)과 초등학교 치어리더 12명, 가람 태권도 시범 14명 등 총 49명의 참가자가 재능을 뽐냈다.

고양시 신한류관광과 신승일 과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중국의 청소년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문화를 교류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나아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여행 추억을 쌓아 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하며 “올해에는 문화와 교육, 스포츠에 포커스를 둔 여행상품을 더욱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신국제여행사와는 2016년에도 고양예술고등학교와 함께 예술교류를 진행했으며, 킨텍스에서 유아 스튜디오 국제회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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