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에서 야생조류 탐사과정에 참여할 ‘남산의 새-시민모니터링단’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다.

시민모니터링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가 협업해 2016년부터 운영해온 민관협치 프로그램이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해 남산공원에서 활동하며 생물다양성 및 조류생태 자료를 축적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해 남산 야생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총 27개과 61종의 조류를 확인했다. 특히 5월에는 멸종위기종 새매의 번식을 발견한 데 이어 7월에는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의 번식을 관찰했다. 새매의 번식이 서울 도심에서 확인된 것은 최초다.

시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더 전문적인 야생조류에 대한 심층 이론과 현장 탐조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새롭게 구성될 제2기 시민모니터링단을 통해 건강한 숲, 남산의 브랜드가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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