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도시공사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공기업’을 경영비전으로 제시한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공공주거복지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주거복지본부를 신설해 서민중심 임대주택 공급서비스 향상과 유지관리서비스 제공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전세임대사업 600호,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100호 등 총 700호의 신규 맞춤형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의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에 운영 중인 임대주택(6507세대)에 더해 인천도시공사는 총 7207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운영해 인천지역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재정이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을 230% 이하로 낮춰야 하는 공사로서는 재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서민주거복지를 위해서는 출자 확대를 비롯한 인천시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인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총괄관리자 지정을 통해 도시재생 연계 맞춤형 주거복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공기업으로서의 공익적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도시공사 본연의 임무인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오는 5월 공사·준공 및 입주가 예정된 인현만석지구 사업과 상반기에 착공하는 논현지구, 하반기에 착공하는 덕적·석남지구 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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