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성범모 기자] 청주시가 지속되고 있는 AI로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가 위축되자,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나섰다.

이에 시는 닭고기·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시는 청주지역 모든 전통시장 주 출입구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전통시장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주지역 내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 닭고기와 오리고기 안심 섭취 홍보 인쇄물을 제작 배포해 대 시민 홍보를 추진한다는 복안도 세워 놓았다.

제작 배포되고 있는 홍보 인쇄물 내용에는 △오염원은 모두 살처분·매몰 조치 △닭고기, 오리고기 섭취로 인한 감염사례는 외국에도 없음 △75℃에서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 사멸 등을 담았다.

또한, 18일 낮 12시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시민 등 40여명은 시청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시 전경

특히 청주시 직원 1000여명은 오는 23일 근무지 인근 및 각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닭고기와 오리고기 식단으로 식사를 할 예정이며, 매주 1~2회 메뉴에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식단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앞서 서원구는 지난 17일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삼계탕 급식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AI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는 닭과 오리는 모두 살처분 및 매몰 조치되고 있다”며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으로 가금 및 그 생산물 일체의 이동과 매매가 금지된다”고 닭고기·오리고기의 안전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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