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EBS 사장 및 이사 후보자 공모 계획을 밝혔다. 현 구관서 EBS사장과 이사진의 임기는 각각 오는 9월 14일과 17일까지다.

방통위는 이날 사장 및 이사 후보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사장 및 이사 후보자를 다음과 같이 공개 모집한다’며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여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일할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후보자 공모를 통해 사장 1인을 포함해 비상임인 7인의 이사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나머지 2인의 이사에 대해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 13조 3항에서 정한 기관 및 단체로부터 별도 추천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이사회는 총 9인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방통위는 EBS사장과 임기가 같은 신임 감사 임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EBS사장은 물론 9인의 이사와 감사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다. 신임 EBS감사와 관련해서는 이명구 전 방통위 기조실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한다.

사장 및 이사 후보자 응모 기간은 오는 8월 24일(월요일)부터 9월 4일(금요일)까지다.

이번 EBS사장 및 이사 선출을 끝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돼왔던 공영방송 사장 및 이사진 교체는 마무리된다. 선출 과정에서 또다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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