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설치된 고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 천정(차양막)이 20일 오후 10시 30분께 우측으로 기울며 부분적으로 내려앉아 조문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은, 김 전 대통령 국장을 치르기로 한 상황에서 정부가 허술한 분향소를 제공하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21일 오전 0시 30분을 지나 원상복구 됐지만, 전면 붕괴 위험성이 남아 조문객들은 민주당측이 주변에 마련한 간이(임시)분향소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