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주도 구좌읍 야생조류 분변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과 관련 철저한 AI 차단을 위해 한강 인근 지천의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

시는 이미 시민과 야생조류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한강 생태공원인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주요 생태공원에 대한 출입을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통제해 왔다.

시는 한강과 지천, 공원 18개 지역에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야생조류의 접촉금지 등 AI 예방수칙을 담은 현수막을 100여곳에 게첨했으며 중랑천, 탄천 등 시민의 출입이 많은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1일 1회 예찰 및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예찰 등을 통해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는 즉시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하며 발견 장소에 대해서는 긴급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총 47수의 야생조류 폐사체를 검사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검사결과 총 27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의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현재까지 총 1385점 분변검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미 검출’ 됐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AI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야생조류 접촉 금지, 외출 후 손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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