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올해 예산 1조 8505억 원을 확정하고 지하철 안전을 위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편성된 예산 1조 8505억 원은 지난해(1조 7482억 원)보다 1023억 원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편성된 예산 중 지하철 안전을 위한 투자비는 4043억 원이다.

지하철 개통 43주년을 맞은 서울메트로는 시설 및 설비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설 및 설비 노후화의 교체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하철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시민 안전 및 서비스 관련 투자를 대폭 늘렸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안전 운행과 직결된 전동차 교체 사업 및 노후 시설물 개량을 위해 23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예산은 작년 229억 원에서 올해 1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3% 늘어났다.

또 지하철 운영의 고도화를 통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하여 7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90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신정차량기지 신축 및 리모델링, 지하철 통합관제시스템구축 등을 위한 예산 506억 원도 마련됐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단 한 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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