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광양시가 오늘(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고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2018년도 국고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11일 보고회에는 국장과 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각 부서에서 중앙부처 등에 지원·건의할 신규 사업을 보고하고, 정현복 시장은 각 사업별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을 꼼꼼히 챙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광양시가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총 246건에 1조7977억 원으로 2018년에는 2788억 원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매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점인 3월까지 새로운 사업 발굴을 계속하고, 국고보조사업 뿐 아니라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과 도비 보조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굴한 주요 사업으로는 광양읍성 문화관광 자원화사업 120억 원, 정산IC~광양항 컨부두연결 도로 확포장 270억 원, 백운산권 산림복지단지 조성 250억 원, 태인동 도시재생사업 500억 원,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480억 원, 광양시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 309억 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증설 140억 원 등이다.
정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국고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道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중앙부처 계획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 순기 보다 한발 앞서 체계있게 대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갖추지 않으면 예산확보가 어려우므로 미리 미리 준비 하라” 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할 때는 출향 공무원이나 향우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과 부시장도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전략적으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2018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은 내년 1월 국가재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최종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에서는 12월 2일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