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이 제공하는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가 공영주차장 중심에서 민영주차장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카카오와 대시민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서울주차정보 앱은 언제, 어디서나 서울 시내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지난 2014년 2월부터 서비스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공‧민영주차장 총 3037개소에 대해 주차장 위치, 요금,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중 140개소(공영 및 공공부설 137개소, 민영부설 3개소)의 실시간 빈 주차 공간 정보를 제공 중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민간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가공, 서울시 ‘서울주차정보’에 제공하고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며 시는 해당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적용한다.

시는 카카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장에 대해 이행 기준 확인 후 교통유발부담금 10% 경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던 서울주차정보 앱이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폭 넓게 제공하게 됨으로써 기존 주차공간의 효율적 활용,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배회시간 단축, 불법주차 방지 등 시 주차수요관리정책의 성공적 구현과 시민들의 주차편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실시간 주차정보제공 서비스 확대는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 구축 준비단계를 거쳐 상반기 중 우선 시범운영 한 뒤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민관협력이 본격적인 스마트 주차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보 제공 주차장의 지속적 확대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정확도를 높이는 모니터링 작업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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