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방송3사의 최대 광고주로 떠올랐다.

▲ 서울 중구 한국방송광고공사 ⓒ미디어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에게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제출한 ‘최근 3년간 광고비 매출 상위 10대 기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방송광고비를 집행한 기업은 379억원을 사용한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2007년, 200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352억원을 집행, 2위를 기록했다.

KT(296억), LG전자(269억), 하이마트(171억), 현대자동차(169억), 기아자동차(167억), 아모레퍼시픽(140억9천), 농심(140억6천4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7년 3위, 2008년 4위를 차지했던 KTF는 올해 6월 KT와 합병에 따라 10위(140억6천2백)로 추락했다.

한편, 2009년 방송3사 광고비 중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KBS 24.5%, MBC 19.9%, SBS 2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KBS 22%, MBC 17.4%, SBS 21.5%였으며 2007년에는 KBS 20.9%, MBC 15.3%, SBS 2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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