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10대 시정역점 정책 방향 및 새해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그간 추진 상황 및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5일 오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고양 테크노밸리 등 10대 미래비전 제시하는 최성 고양시장

5일 오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가적인 혼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104만 시민참여자치와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둬왔다”며 “2017년에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IMF이후 최대의 경제위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50만 이상 대도시 최초 부채제로(국비제외)를 달성한 고양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유치 등 신성장동력 확보, 고양국제꽃박람회 5년 연속 3천만불 수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6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안전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종합적 재난안전 대응체계구축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최 시장은 2017년 시정 10대 역점정책으로 ①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본격 추진, ②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③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 지속, ④복지나눔 1촌맺기 내실화, ⑤창조적 혁신교육도시, ⑥대한민국 대표 신한류 국제문화관광도시, ⑦전국최고의 시민안전도시, ⑧실질부채 제로를 통한 자치분권 실현, ⑨전국 최고의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립, ⑩2020 평화통일특별시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는 남북경제협력 및 평화통일대비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 초대형 프로젝트로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IoT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등 총사업비 5조원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시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산·학·연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국내외 설명회 추진, 청년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지원 기반 조성, 사업별 연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시는 해외도시(미국 오스틴, 독일 하펜시티, 프랑스 라데팡스 등)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한인 연합회, 국내 주요대학(서울대, 성균관대 등)과의 설명회 개최 등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고양 신성장 거점 프로젝트 종합추진단을 구성하여 시장이 총 단장을 맡고 고문으로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임창열 킨텍스 대표와 고양시 국회의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구역 확정은 마무리단계로 1월 중 경기도와 함께 발표할 예정으로, 약 1조 6천억원의 신규투자와 1,900여개 IT기반 실감형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 IT융합의료기술 등 미래첨단기업 입주로 1만 8천여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청년 스마트타운은 대한민국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복합타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족기능을 강화를 위한 주요시설로는 국제기구 및 국제경제인단체의 유치, 국공립대학 유치, 재외동포타운 등을 조성하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벤처타운 및 청년SOHO센터 건립, 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 청년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논란이 되었던 K-컬처밸리는 민간주도 사업으로 전면개편하여 정치적 부담을 해소하고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측은 지난해 12월 30일 상업용지 중도금 550억 원을 납부완료하고 사업명칭 변경 및 별도의 펀드재원조달을 준비하는 등 민간주도의 사업정상화가 기대된다.

고양형 스마트시티는 미국 유럽 등 해외 도시의 장점을 살리고 구도심과 신도심 연결 등 시민들의 필요성을 분석, 시민참여형·체감형 서비스 제공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ICT 안전솔루션 구축, 통합에너지 환경관리, 고양시 통합앱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시티 모델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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