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가 도로명주소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도로명주소 신문고’에 지난해 접수된 제보가 2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명주소 신문고 제도는 도민이 홈페이지나 상점 영수증, 우편물, 명함 등의 도로명주소 미사용처를 도로명주소 신문고 홈페이지로 제보하면 도는 도로명주소 사용 안내문을 발송하는 민간 참여형 제도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10개월 간 총 1,097명이 참여해 2만1,693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제보는 홈페이지가 1만2,986건(59.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수증 5,001건(23.1%), 명함 2,309건(10.6%), 홍보물 639건(2.9%), 안내시설물 626건(2.9%), 우편물 30건(0.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도로명주소 신문고 제도의 운영은 계속되며, 제보자에게는 매월 초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온라인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고중국 주소관리팀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포스터 등을 이용한 도로명주소 홍보 방식과 달리 도로명주소 신문고 제도는 제보를 통해 미사용 대상자에게 직접 안내함으로써 도로명주소의 편리성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가 실생활 속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 2월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신문고 제도를 도입·운영, 시행 첫해에는 총 2,020명이 참여해 1만8,626건을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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