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장애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7년 겨울 달팽이 학교’가 개설된다.

울산시는 (사) 울산장애인부모회(회장 이해경) 주관으로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아이스포츠’ 등 14개 민간교육기관에서 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학습 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수업, 사회성 향상 등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겨울 달팽이 학교는 1억 4,000만 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며, 이중 울산시가 9,000만 원을 지원한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이 2,000만 원을 후원하며 나머지 3,000만 원은 참가 학생의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연인원 1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보조 인력으로 지원한다.

입학식은 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식전공연으로 울산장애인부모회 소속 방송댄스 동아리 ‘레인보우’의 댄스 공연, 발달장애인문화공연단 ‘차이’의 풍물연주 등이 이어진다. 이후 참여기관 및 달팽이 학교 소개, 후원금 전달, 참가자 선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달팽이 학교는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해 방학 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시간활용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여름학기부터 개설됐다. 이번 학기까지 22회에 걸쳐 4,100여 명의 장애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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