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서울시는 교통사고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70년 이후 최초로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일평균 1명 미만인 0.94명으로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일평균 1.46명에서 1980년대에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해 1989년 일평균 3.76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범정부 차원의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시책의 추진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해 왔다.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70년 9.8명에서 1989년 1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어 2016년 3.4명을 기록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경우 1970년 88.4명에서 1972년 109.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6년에는 1.1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했다.

시는 그동안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공동 대응한 성과로 보고 앞으로도 교통사고 통계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 제반 사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일 계획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에 이제 절반정도 도달한 수준이다”며 “2020년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해외 주요 도시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2명, 일평균 0.6명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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