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지난 3년간 인사·조직 관리, 예산 편성 및 집행, 위탁시설 관리 등에 대한 서울시 종합 감사를 받았고 그 결과 총 13건에 대해서 지적 받았다.

그 중 성과연봉제 운영, 경조사비 집행, 공무국외여행 여비규정 미정비 등 지적받은 9건은 이미 후속 조치를 완료하였고, 인건비 예산 집행업무 등 4건은 올 상반기내 완료할 예정이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2~3급 상위직 성과연봉제와 자체 감사기구, 특별채용(기간제) 절차의 부적절한 운영사항은 관련 개선 방침 수립, 신분상 조치, 규정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인사 관리 적정성이 강화되도록 조치 완료했다.

경영평가 성과급 과다 지급, 경조사비 부적절한 집행, 공로연수제도 운영과 훈련비 정산, 관련 여비규정 미정비 등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지적사항과 고객 관계 관리시스템(CRM) 구축사업 추진 미흡 등에 대해서는 과다지급액 환수 또는 내년도 예산 미편성 조치와 사업성 재검토를 마쳤고 향후 예산이 잘못 집행되거나 편성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했다.

삼청각 식음료 할인제도 등 운영, 위탁시설 운영업체 관리감독에 관한 지적사항은 할인 조건과 절차를 강화하고 할인대장을 기록하도록 개선했으며 위탁시설 운영과 관련 위탁관리업체 선정 단계부터 명확하고 엄격한 조건을 명시토록 했다.

직책수당 등 인건비 예산 집행업무, 상위직 관리자 (2~3급)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폐지대상 특별 유급휴가 운용에 대한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사와 9차례의 교섭을 추진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법률적 검토와 더불어 이사회를 거쳐 관련 규정을 개정,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정비 하는 한편 감사지적사항의 이행결과가 개선 조치 되었는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투명한 공공예술기관이 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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