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울산시가 지난 6~11월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678건을 상담해 전국 평균의 두배 가까운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민층 및 영세사업자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총 32명의 마을세무사가 울산시 5개 구 군 56개 읍·면·동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6개월간 국세 상담 636건, 지방세 상담 등 42건을 진행해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21.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지난 12월 30일 ‘2016년 송년 시상식’에서 상담 실적 등을 고려해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에 기여한 공로가 큰 마을세무사 김준식 세무사(세무법인 택스월드), 김상수 세무사(세무법인 해법 울산지점), 이영수 세무사(이영수 세무회계사무소) 등 3명에게 울산광역시장표창을 수여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시, 구·군 홈페이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본인이 속한 읍면동의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한 후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마을세무사와 직접 만나 추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차호 세정담당관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보다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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