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2016 경기도 평생교육 통계조사’ 결과, 경기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절반 이상이 여가와 관련된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경기지역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타법령기관 2,63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방문 면접조사,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문항은 ▲6대 주제영역별 프로그램 현황 ▲기관별 프로그램 수강료 현황 ▲평생교육사 보유 비율 및 급수 현황 등이다.

기타법령기관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교육을 주된 목적으로 인가, 등록, 신고된 시설 또는 법인, 단체를 말한다.

도에서 진행 중인 평생 프로그램은 총 1만9,063개로 종류는 크게 학력보완, 문자해득, 직업능력, 인문교양, 문화예술스포츠, 시민참여교육 등 6개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진행된 교육은 미술·서예·악기·요가 등의 문화예술스포츠 분야로 총 9,661개 프로그램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이어 인문교양 3,671개로 19%, 직업능력 3,023개 16%, 학력보완 1,724개 9%, 시민참여교육 571개 3%, 문자해득 413개 2% 순이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수강생은 총 164만8,713명으로 문화예술스포츠 부문 학습자가 93만9,6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교육 37만5,320명, 직업능력 17만8,889명, 학력보완 8만2,49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전체 프로그램 중 유료 프로그램은 20,619개로 70.2%, 무료 프로그램은 8,280개, 29.8%였다. 또 평생교육사가 있는 교육기관은 전체의 13.6%(개소)에 불과해 전문인력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여가시간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점자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평생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내년 초 연구보고서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