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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 ‘국민포장’ 수상 영예그린닥터스 재단 등 통해 해외재난지역 구호활동 적극 펼쳐
박신혜 기자 | 승인 2016.12.29 17:28

[미디어스=박신혜 기자]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56)이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근 병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재단 등을 통해 지진 등 해외재난지역 구호활동과 함께 사단법인 한국건강대학을 설립해 어르신의료복지에 이바지하는 등 묵묵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 수여식 모습.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국민행복시대 구현에 기여하는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발굴·추천해 행정자치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정근 병원장은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수를 역임한 뒤 1994년 서면에서 정근안과를 개원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정근 병원장의 봉사활동은 대부분 그가 직접 설립한 그린닥터스 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캄보디아 의료봉사 당시 모습.

그린닥터스는 ‘정치와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인류애를 실천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이 중심이 돼 지난 2004년 2월 설립됐다.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지진 등 해외 재난지역 구호활동이다. 정근 병원장은 파키스탄 대지진(2004년), 스리랑카 지진해일(2005년), 미얀마 사이클론 대참사(2008년), 인도네시아 아체(2013년), 네팔지진(2015년) 등에 목숨을 걸고 의료구호활동을 펼쳤다.

올해엔 우리나라 사람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경주 지진 진앙지에도 그린닥터스 의료단을 이끌고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이밖에도 정근 병원장은 그린닥터스 재단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15년간 매년 아시아 의료취약지역 의료봉사와 함께 해당국가의 의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의료연수교육을 펼쳐왔다.

그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게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활동. 그는 지난 2005년 1월 북한 개성공단에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을 개설해 2012년 12월말까지 8년간 35만 명의 북한근로자들을 무료 진료했다.

정 원장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 돌보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2003년 정근안과에서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는 현재 온종합병원에서 이어받아 15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실시하고 있다.

5, 6년 전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북한 이탈주민들까지 무료 진료해주고 있다.

백억대의 재산을 기부해 2010년 의료법인 온종합병원을 설립한 정근 병원장은 점점 고령화해가는 우리나라의 노인의료복지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네팔 의료봉사 당시 장면.

사단법인 한국건강대학을 설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설해 7년간 5천여 명에게 심폐소생술, 건강관리 요령 등을 익히게 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게 함으로써 어르신 의료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정근 병원장은 이 같은 노고를 인정받아 그동안 부산광역시의 사회공헌장 으뜸장, 대한노인회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근 병원장은 “봉사는 내 것을 나눠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데 이런 귀한 상까지 주니 과분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국내외의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 기자  jingo5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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