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임진수 기자] “시적인 것을 찾는 마음”...제54회 가톨릭독서콘서트가 오는 1월 19일(목) 오후 8시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주변의 일상적 사물을 통해 삶의 의미와 교훈을 주는 시 <연탄 한 장> <너에게 묻는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도현 시인이 ‘시적인 것을 찾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뜨겁게 타오르는 ‘연탄 한 장’을 매개로,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녹여낸 작품 이야기와 함께 서민적이면서도 따뜻한 작가의 시각을 두루 엿볼 수 있다.

지난 세월 전교조 해직교사 시절에 쓴 단 세 줄로 된 짧은 시 <너에게 묻는다>를 볼 때마다 ‘나에게 묻는다’로 고친다는 작가의 감성은 물론 스스로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삶의 열망을 가슴에 두고 살 때의 기억과 삶의 지향도 만날 수 있다.

시집 <북항(문학동네)>과 산문집 <그런 일(삼인)> 두 권의 책을 선정해 저자 사인회를 마련하고 강연 전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한편, 매월 개최하는 이 행사는 가톨릭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지도신부 김민수 불광동 성당 주임)가 주최하고 불광동 성당(주임 김민수 신부)이 주관하며, 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황진선 논객닷컴 발행인)와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회장 고계연 서울경제신문 기자),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회장 정호식 MBC 플러스 부사장)가 후원한다.

특히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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