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가 방해세력을 단호히 심판할 것이다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새 방송을 허가추천한지 무려 7개월이 지났다. 당초 OBS가 시청자들에게 굳게 약속했던 개국일자도 벌써 12일나 지났다. 그렇지만 요식행위에 불과한 정통부 허가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다음달이면 경인지역TV방송이 끊긴지 꼬박 3년이 된다. 경인지역 1,400만 시청자들의 인내는 이제 한계상황을 넘어섰다.

계속 시간끌기를 하던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5일 경인지역 새 방송(OBS) 계양산 안테나 성능 실험을 마쳤다. 당초 일부에서 제기했던 우려와 달리 계양산 안테나는 미미한 전파월경이 있을 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통부는 그동안 SBS가 제기한 전파월경 민원을 핑계로 허가를 지연해왔다. 이제 전파월경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니 정통부는 당장 허가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끌기는 분명한 직무유기다.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 준비위원회는 경인지역 새 방송 허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테스트결과를 얻고도 벌써 17일째 허가를 지연시키는 정통부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더 이상 무슨 판단이 필요하단 말인가. 도대체 누구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가? 경인지역 시청자들이 얼마나 더 시청권을 박탈당한 채 희생당해야 하는가.

경인지역 1,400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경인지역 새 방송 개국지연에 따라 천문학적인 손실이 쌓여가고 있다. 또한 경인지역 1,400만 시청자들이 시청권 박탈로 입고 있는 유무형의 피해는 계산조차 힘들다. 누가책임을 질 것인가.

우리는 경인지역 새 방송의 허가를 방해하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들 세력의 방해를 반드시 분쇄하고, 개국지연과 시청권 박탈에 따른 모든 피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 준비위원회는 이제 경인지역 새 방송 허가 방해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참아왔다. 시청자들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 정통부는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경인지역 새방송을 즉각 허가하라.

2007년 11월 12일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