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부정투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나라당 언론관련(미디어)법 처리의 원천무효를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최문순 의원이 직접 거리로 나선다.

더불어,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 전국언론노동조합, 미디어행동 등 정치권과 언론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온 ‘언론자유 민주주의 수호 100일 행동’이 ‘언론악법원천무효 언론장악저지 100일 행동 시즌2’로 명칭과 조직을 개편, 언론관련법 무효를 위한 행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 민주당 최문순 의원(사진 왼쪽)과 천정배 의원

최 의원과 천 의원은 31일(오늘)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천정배와 최문순이 함께하는 1천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언론관련법 원천무효에 대한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받는 동시에 홍보물을 나눠주며 언론관련법의 문제점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100일 행동 시즌2’는 오는 3일 오전 11시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행동 돌입을 선언하는 동시에 언론관련법 원천 무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동시에 홍보물과 팥빙수를 나눠주는 등 퍼포먼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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