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이 오는 17일 문을 연다.

용인시는 시청 광장 2천㎡에 썰매장을 조성해 17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39일간 무료(썰매, 튜브썰매, 헬멧, 스틱 대여 등)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14만여명이 이용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썰매장은 앉아서 얼음 위를 지칠 수 있는 가로 30m×세로 50m 크기의 얼음썰매장과 난해 없었던 38m 길이의 튜브썰매장 등 2개로 구성됐다. 튜브썰매를 끌고 슬로프에 올라가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9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튜브썰매장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슬로프 경사각도를 23도로 완만하게 하고 라인끝에는 속도제어 매트와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을 설치했다.

이용자의 몸무게는 60kg 이하이며, 이용 가능한 나이는 튜브썰매장은 8세~13세까지, 얼음썰매장은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시설 점검을 위한 월요일 휴무(1월 30일 제외) 외에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운영된다. 단, 점심시간 낮 12~13시에는 휴장한다.

또한, 잔디광장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썰매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썰매타기 대회 등 이벤트도 열리며, 개장일과 크리스마스에는 솜사탕만들기, 뺑뺑이판 돌려 선물받기, 싼타와 사진찍기, 캐롤가족노래방 등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청사 1층 로비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과 함께 용인거리아티스트팀의 마술과 마임, 버블쇼 등 공연도 볼 수 있다. 동부도서관은 ‘책수레 도서관’(800여권의 시사.교양.인문.육아.어린이책과 잡지류 등을 비치)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14명)이 의무실에 상시 대기하고 자원봉사자(6명)들이 이용객 안전과 장내 질서를 도울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없었던 튜브썰매장을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무료인 만큼 비싼 놀이공원을 가지 않아도 돼 호주머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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