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도가 내년 4월 말 해빙기까지 팔당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한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한다.

동절기·해빙기(12월~내년 4월)는 강수량이 줄어들어 하천 유지용수량이 연중 가장 적은 시기로 하천오염도가 높고 수질오염사고에 취약한 시기이다.

따라서 소규모 사고가 취·정수 중단 등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봄철에 내린 많은 양의 비나 하천 주변 해빙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에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수질관리상황실 설치 등 수질오염사고 종합대응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및 수질오염사고 유발시설 사전점검 ▲교육과 훈련을 통한 수질오염사고 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 2,6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팔당호 주변 4개 노선 58.4km에 대한 통행제한도로 합동단속의 주기적인 실시와, 팔당특별대책지역 7개 시·군에 대한 수질오염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태 수자원본부장은 “동절기·해빙기는 강수량이 적어 하천의 수질관리가 매우 어렵다”며 “하·폐수처리시설과 비점오염원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깨끗한 하천수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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