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유승철 기자] 경기 동남부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성남)’가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행사에는 조광주 경기도의회 도의원,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 류진열 성남시 창조산업과장, 윤용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벤처창업 허브다.

현재 도내에는 성남센터를 비롯해 안양, 고양, 의정부, 양주, 남양주, 구리, 의정부, 포천, 파주, 부천, 평택, 김포 등 총 13곳(남부 5곳, 북부 8곳)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센터들은 지역 여건에 따라 유망 벤처기업의 입주공간인 ‘입주시설형’, 창업 희망자 중심의 ‘개방형 창업형’, 입주시설과 개방형 창업공간이 어우러진 ‘복합형’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번에 출범한 성남센터는 ‘입주시설형’으로, 총 1,191.3㎡ 규모에 입주공간, 회의실, 제품홍보관, 운영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개소식에 앞서 지난 10월 성남 중원구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성남) 구축을 완료하고, 12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창업 10년 이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체들을 모집·선발해 입주시켰다.

이곳에서는 높은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주변시세에 70% 수준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기술,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구체적 지원 내용은 ‘마케팅 지원’(국내·외 전시회참가, 바이어 상담회 개최, 제품 홍보물 제작지원 등)과 ‘사업화 및 기술지원’(VC 투자 상담회 개최, 벤처기업 간 융복합사업화, 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경영지원’(벤처기업 인증, IR&IPO, 맞춤형 경영컨설팅, 인력양성지원 등)을 실시한다.

손수익 기업지원과장은 “벤처기업 육성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구리센터, 부천센터, 김포센터에 대한 공식 개소식을 각각 20일, 21일, 22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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