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 기자] 미포산업로(정자~국도 31호선) 개설공사가 오는 19일 오후 2시 북구 강동동 신전교차로 앞에서 준공식을 갖고 오후 6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권 해안선을 따라 신성장 동력 구축의 마지막 구간인 미포산업로가 개통된 것. 이에 따라 대형물류 수송의 경우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게 됨으로써 물류비 절감, 포화상태인 기존 산업로의 교통량 분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간절곶-울기등대-경주 문무대왕릉-포항 호미곶 등 남부권 관광벨트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했다.

미포산업로는 동구 동부동(마성터널)에서 북구 강동동(무룡나들목) 까지 총연장 9.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02년 착공해 2004년 준공한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진입도로 개설(1.74㎞, 폭 20m)사업의 경우 시비 119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이후 국비 1,295억 원이 소요된 미포국가 산업단지 진입도로 구축 사업으로 전환돼 시행한지 14년 만에 전 구간 개통되는 것이다.

이번 개통되는 미포산업로 정자~국도 31호선 4구간 개설사업은 국비 376억 원을 투입해 4차로 도로개설 1.9㎞, 교량 2개소, 접속램프 1개소 등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2012년 9월 착공해 매장문화재(조개화석) 발견, 절토사면 보강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5년 6월 봇골교 확장 사업비 31억 원을 추가 확보해 미포산업로 마지막 구간을 차질 없이 준공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포산업로 마지막 구간의 준공으로 지난 6월 말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출범한 울산, 경주, 포항이 동반 성장하는 해오름동맹 지역의 주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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