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개시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지역안정특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행정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지역안정대책상황실을 긴급 구성해 행정자치부 및 자치구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중점 추진대책으로는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신년 첫 업무개시 시민생활현장 방문 ▲전 공직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고병원성 AI방역대책 추진 ▲동절기 서민생활안정대책 추진 등 6개 분야다.

시는 흔들림 없는 업무추진을 위해 공직사회 근무태세를 확립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업무에 매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위문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0일 모든 공직자가 부서별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 62곳을 위문 방문한다.

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시설을 매주 2회 일제소독하고 가금농가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기업의 체불임금 발생을 지속 점검하고 관급공사 하도급 대금 및 임금 조기지급 독려, 광주시 발주 공사대금 조기집행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시‧자치구 합동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등 유통질서를 확립하며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과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 지역물가 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물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윤장현 시장은 지난 10일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한 AI 유입 차단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들이 불편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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