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최근 대표이사 교체를 비롯한 인사 개편을 실시한 SBS가 19일부터 <8뉴스> 진행자를 전면교체한다.

SBS는 12일 오후 저녁 메인 뉴스 <8뉴스> 앵커로 김성준 보도본부장이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앞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8뉴스>를 진행했다. SBS는 “앵커시절 김 본부장은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19일부터 SBS <8뉴스> 앵커를 맡게 될 김성준 보도본부장(왼쪽), 함께 진행을 맡은 최혜림 아나운서(오른쪽). (사진=SBS)

이어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친절하게 풀어주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이슈를 집요하게 취재해 깊이 있고, 핵심에 집중한 뉴스, 시청자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혜림 아나운서는 김 앵커와 함께 <8뉴스>를 진행을 맡는다.

SBS는 지난 8월 대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실시했고, 이어 3개월만인 이달 8일 대표이사 교체를 비롯한 인사를 단행했다. SBS는 7일 “지휘계통을 일원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현행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제작·편성부문을 총괄해온 박정훈 대표이사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SBS는 인사의 핵심은 ‘보도 책임자 교체로 뉴스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서두원 보도본부장, 양윤석 보도국장이 물러나고 김성준 보도본부장, 정승민 보도국장 체제가 들어섰다.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8시뉴스 앵커출신이다. 양윤석 전 보도국장은 정책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주말 <8뉴스>는 김현우·장예원 앵커로 교체된다. 또 평일 아침 <모닝와이드>뉴스는 김범주·유경미 앵커가, 토요 <모닝와이드> 뉴스는 최재영·김선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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