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허병남 기자] 지난 10일 오후 전남 목포대교 2번주탑에서 40대가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해경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께 목포에서 영암으로 향하는 목포대교 2번주탑에서 이모(남·40)씨가 소리를 지르며 50m 아래 바다로 뛰어 내리는 것을 인근에 있던 낚시객이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이씨가 투신한 지점은 서해어업관리단이 있는 곳으로 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이 이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해 인근 전남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3시50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인근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복호선착장 다리 공사 현장 인근 해상에서 목포선적 9.77t급 낚시어선 D호가 좌초되자 낚시어선 선장 김모(40)씨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함정 2척을 현장에 출동시켜 낚시객들을 안전하게 경비정으로 이동시켰다.

목포를 출항해 이동하던 낚시어선 D호는 물이 빠진 간조때 이 곳을 지나다 완만한 모래뻘에 배 앞부분이 얹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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