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의 9적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들의 악행을 우리는 역사에 낱낱이 기록해야 할 것이다. 이들이 다시 여의도 바닥에서 얼쩡거리지 않도록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국회의장 김형오(부산 영도). 그가 세상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자. 김형오의 말마따나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화단을 짓밟은 것이 아니라, 조중동이라는 독초를 퍼뜨리기 위해 정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역사적 범죄행위의 수괴.

KBS기자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인 이윤성(인천 남동 갑). 이명박 정권과 김형오 이상득 안상수의 주구로서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던 장본인. 재투표를 명령하고 뻔뻔스럽게 의사봉을 두들김으로써 독재망령을 다시 국회로 불러들인 자.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경북 포항). 현실정치에서 발을 뺀다고 한 이후 물밑에서 미꾸라지처럼 움직이는 자. 국회 강행처리 때 로텐더 홀을 얼쩡거리며 한나라당의 당료들과 국회의원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중시켜 과격하게 본 회의장을 점거하게 하고, 사실상 현장 지도부를 독려하여 조중동에 대한 정치적 보은을 과시한 자.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경기도 과천 의왕). 환경운동연합 경실련에서 활동했던 전형적인 변절자. 홍준표 전 원내대표보다 훨씬 더 악랄하게 언론악법을 강행처리함으로써 조중동에게 크게 칭찬을 받은 자. 언론악법의 개정이유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자로서 오로지 청와대의 칭찬을 기대하며 국민들의 강행통과 반대의사를 철저하게 짓밟은 자.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고흥길(성남시 분당 갑). 그는 더 이상 한국 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 전당으로서 국회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입법할 수 있는 기능을 무력화시킴으로써, 조중동의 주구로서 자신의 정치적 정체를 드러낸 자. 민주주의의 독초 조중동 특히 중앙일보가 국회에 파견하여 삼성과 중앙일보의 욕망인 방송을 장악하게 한 자.

언론악법의 실무총책임자로서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나경원(서울 중구). 오로지 이명박 안상수의 주구노릇만이 자신의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서 결코 헤어나지 못하며 대의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만인의 적’을 자초한 자. 어용 언론학자 몇 몇을 포섭해서 지난 해 12월3일, 발의자 명단에 서명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조차 모르는 내용을 1차 입법전쟁과 2차입법전쟁을 도발, 급기야 3차입법전쟁을 무력으로 밀어붙인 자. 말 바꾸기 정책적 소신 뒤집기에 능한 자.

조선일보 기자출신 진성호(서울 중랑 을). 일찍이 반민주적 작태를 유감없이 세상에 떨친 인물. 오로지 조선일보에 이롭다면 다른 모든 가치를 짓밟아 온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주구로서 ‘저명한 인사’ 반열에 올랐던 자. 한나라당 언론악법 초안작성에 깊이 관여했고, 언론악법 강행처리 과정에서 끊임없이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의원의 옷자락을 폭력적으로 붙잡으며, 보고 있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눈길을 즐겁게 해 준 광대로서 부끄러워 하지 않는 자.

경향신문 기자출신 강승규(서울 마포 갑). 현란한 변신은 꼴불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으로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고건 후보 선거캠프에 발을 디딘 후 고건씨의 당선 직후 서울시청 산하 단체에서 한자리 얻어먹다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쪽으로 재빠르게 말을 갈아 탄 뒤 이명박 정권의 주구로서, 스스로 ‘마포의 MB 강승규’로 표현하는 언론악법 대표 발의자. 언론인의 양심을 팔아먹은 자.

운동권 출신으로 변절의 악명을 만방에 떨친 신지호(서울 도봉 갑). 용산참사를 비아냥거려 조중동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고, 심지어 이번 국회에서 자행된 언론악법 강행처리 때 대리투표 혐의까지 받으면서 조중동을 해바라기 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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