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무기명 투표에서 최경환 의원이 유일하게 불참했다. 국회의원 300명 중 299명이 탄핵소추안에 투표를 마쳤다. 현재 국회는 표결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장에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란 글을 배포했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늘 우리는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제 시작된 상황에서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한 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정안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며 "그런데도 야당은 나라의 운명도, 국정 책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정략적 욕심만 채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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