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야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는 9일 오후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무기명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국회 주변에서 폭풍전야의 고요함은 없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와 언론장악방지법 처리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국회 정문 앞에서 농성과 시국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을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잔디 마당에서는 9일 탄핵 표결을 전하기 위한 방송 부스 설치가 한창이었다. 광화문 촛불 광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동통신사의 중계기도 확인됐다.
물론 이번 주 내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박 대통령 지지자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또렷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