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22일 성명을 내고 언론관계법(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위해 국회의장석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 및 이날 오후에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고 밝힌 김형오 국회의장을 상대로 최후의 일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독재 파시즘의 꼭두각시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순간까지 모든 것을 내놓고 날치기를 막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명은 또한 “지금 만 3천 언론노동자들이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 국회에서 우리의 혼과 뼈를 묻자”라고 적시하고 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을 ‘이명박 정권의 거수기’에 비유하면서 “날치기를 위해 의장석을 점거”한 한나라당이 “악행을 위해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제는) 분노도 사치스럽게 느껴진다”며 “2009년 7월 22일, 오늘을 마주할 것이다. 똑바로 서서 대항할 것이다. 돌아오겠다고 기약하지 않겠다. 응징과 단절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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