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봄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간혹 들리는 소식들로 다가오는 2017시즌 개막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K리그. 취재구단인 대구FC의 승격으로 3월부터는 K리그 클래식 무대를 경험하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익숙한 소식은 K리그 챌린지.

그 가운데 다가오는 2017시즌의 K리그 챌린지는 말 그대로 ‘지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강등된 수원FC,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남, 모두 2017 K리그 챌린지 소속 클럽!

거기에 우승전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연고, 아산의 오랜 군경팀 경찰청까지 모두 우승전력, 1부출신 부산이나 대전도 여전히 강력하죠.

승격가능성이 높았던 부천FC부터 초반 부진 탓에 주춤했던 서울이랜드, 승점 삭감으로 중위권을 뚫지 못한 경남, 거기에 신생팀 안산과 오랜 전통 안양까지, 말 그대로 만만치 않은 상황의 K리그 챌린지입니다.

우승은 쉽지 않고 실패는 잔류라는 잔혹함, 말 그대로 쉽지 않은 시간이 흐를 2017년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말 그대로의 지옥! 10개 팀으로 줄어들면서 일정까지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관전 포인트도 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선수들에겐 냉혹한 현실! 2017년은 축구팬들에게 ‘K리그 챌린지’가 전에 없이 흥미롭게 다가올 듯합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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