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에 이어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20일 “직권상정 반대! 언론악법 저지!” 플랭카드를 걸고 국회 본청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세균 대표가 미디어법 강행 직권상정 기도에 청와대에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고 강조하며 동참 의지를 밝혔고,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단식농성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 원외위원장들이 20일 정오을 기해 '직권상정 반대! 언론악법 저지!' 플랭카드를 걸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나난
천막에서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나종문 성동갑 상임고문은 “사실상 청와대가 국회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면서 “미디어악법 역시 이번 회기 내 처리를 압박한 것은 청와대”라고 꼬집었다. 이에 나 상임고문은 “영수회담을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국회는 국민의 의견을 들을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겨냥해 “직권상정을 하려고만 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6월 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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