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울산시가 시민, 관계전문가 등 200여 명과 함께 ‘울산광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안) 시민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30일 오후 3시 시청 의사당에서 열린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의 도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표적 이미지로 ‘창조적 산업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로 인식됐다. 울산을 대표하는 경관 순위는 간절곶 일출, 가지산 사계 순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정비 수립(안)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다색도시 울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역사와 함께하는 전통도시 ▲개성있고 매력적인 도시의 3대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이번 재정비 수립(안)의 핵심인 특정경관계획의 야간경관계획은 울산 최초로 수립되는 것이다. 울산시는 울산만의 정체성을 갖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야간경관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조사 및 현황 조사를 통해 문제점 등을 분석, 가이드라인 수립 등 실행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울산광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안)’은 경관법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2010년 수립됐던 경관계획을 재정비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과의 정합성을 유지하고 지구단위계획 등 실행수단인 관련계획 및 심의에 대한 경관부문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공청회에 이어 울산시의회 의견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후 ‘울산광역시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정비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용역수행기관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이 참여한 ‘울산광역시 경관계획 재정비 학술용역’에서는 1,400명의 시민 및 전문가의 경관 인식조사와 관계 부서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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