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한나라당의 언론관련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해 3차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언론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25일까지 4박5일에 걸친 100시간 총파업 농성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해 12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면서 1,2차 투쟁을 이어간 바 있으며, 지난 2일 중앙위원회와 대의원회를 통해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총파업을 재개해 3차 총파업 투쟁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언론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비상대책위로 전환했다.

▲ 언론노조 3차 총파업 포스터.
언론노조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비생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총파업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과 미디어행동, 종교계 등이 주축이 된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행동’이 지난 13일부터 이어가고 있는 촛불문화제를 함께한다. 또 오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언론악법 저지 기자회견’과 함께 최상재 위원장과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언론노조 집행 간부들은 농성에 돌입하며, 3보1배를 이어간다.

언론노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전․현직 언론인이 참여하는 ‘언론인 언론악법 저지 결의대회’를 연 뒤 범국민대회에 결합하며, 총파업 하루 전인 20일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연다. 총파업 당일인 21일에는 오전에 각 지․본부별로 파업 출정식을 연 뒤 오후에 여의도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여는 등 4박5일동안 국회 앞에서 100시간 총력 투쟁을 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3차 총파업 투쟁 기금 후원 계좌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관계자는 “언론노조의 재정 현황이 튼실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언론악법 저지는 언론인만의 싸움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 후원 계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제 3차 총파업투쟁 후원계좌>
입금계좌 : 농협> 301-0022-3277-71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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