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의 ‘반대’ 표명이 이어졌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전 합의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파병동의안은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 임무 등을 수행 중인 동명부대의 파병 기간이 오는 18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기간을 1년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오전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반전평화연대는 민노당 및 진보신당 등과 연계해서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재연장 반대”를 외치는 규탄 기자회견을 국회 본청 앞에서 개최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오늘 첨예한 대립 끝에 열리는 원포인트 국회는 침략과 전쟁의 국회”라면서 “우리 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결정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자세이자, 침략전쟁을 부정하는 우리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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