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양지기자]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대비한 긴급복구반이 운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고영명)는 오는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반’ 13개 반 52명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긴급복구반은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긴급복구반’은 지역사업소별로 편성되며 계량기 사전점검을 비롯해 수도관 동파, 수도계량기 파손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긴급 복구를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수도사업본부는 계량기 정기검침 기간에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계량기 동파예방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서는 △외관상 계량기 보호통의 뚜껑 부분에 틈새가 있을 경우 헌 옷 등으로 외부의 틈새 막기 △계량기 보호통 내에 누수가 있거나 물이 고였으면 헝겊 등으로 고인 물 제거 △계량기 보호통 내 보온재가 파손된 경우에는 폐 담요 등으로 외부공기 차단 △옥외 화장실 등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헝겊 덮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 이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기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로 녹이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기 △계량기가 깨지거나 수도시설물이 파손된경우 신고하기 등이 중요하다.

한편, 지난해에는 영하의 기온이 장기간 지속돼 229개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해 긴급 복구반이 응급 복구한 바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한파 속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 계량기 보온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동파 시 국번 없이 121로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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