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청사<사진제공=광양시>

[미디어스=주기노 기자] 전남 광양시가 시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 조직의 혈관인 팀 단위 직제 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는 자치단체 운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시달한 2016 자치단체 조직관리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전 부서를 대상으로 사무량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면밀하게 검토하며 자체적으로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또한, 계획한 사업이 완료됐거나 다른 팀과의 유사성과 중복성, 1팀장 1직원 구성, 행정 지원이나 시설관리 등 업무의 단순성 등을 고려해 팀을 통ㆍ폐합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설계했으며,읍․면․동 복지허브화사업과 민선6기 역점시책, 청년정책과 보육아동, 공동주택 관리 등 신규 행정수요에는 인력을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조직 재정비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생활지원과 생활지원팀과 철강항만과 제철협력팀, 안전총괄과 통합관제팀은 폐지되며, 체육과 수영장관리팀과 건축허가과 공동주택관리팀, 하수처리과 진월하수팀, 공원녹지사업소 도시정원팀이 신설된다.

그리고 광양읍과 옥곡면, 광영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고,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산림과 산지개발팀을 산림소득팀으로, 수도과 시험팀을 용강정수장팀으로, 정수장관리팀을 마동정수장팀으로 팀 명칭을 변경했다.

정홍기 총무과장은 “이번 조직 재정비로 인한 인사이동은 11월 18일 간결하게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시 전체 조직을 대상으로 책임성 확보와 효율성 강화, 현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정기적으로 조직진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